[더뉴스] 한미, 北 미사일에 이례적 침묵...배경은? / YTN

2021-03-24 8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미의 발표가 아니라 외신의 보도를 통해 뒤늦게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역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범철 경제사회 연구원 외교안보 센터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신범철]
안녕하세요.


오늘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지난 21일 오전에 서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북한의 의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신범철]
결국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이 군사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 해서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 한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주에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종료되고 또 한미 2+2 외교국방장관회담이 한국에서 개최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북한 나름대로 수위 조절은 한 것으로 보여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박은 하겠다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렇게 봅니다.


센터장님,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발사해서 수위 조절을 했다고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차이를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신범철]
미사일의 성격상 차이는 탄도미사일은 미리 입력된 지표를 가지고 보다 빠른 속도로 무거운 물체를 날려보내는 미사일이고 전통적으로 미사일 이야기할 때 탄도미사일을 이야기하죠. 순항미사일은 마치 비행기처럼 비행을 하면서 정확하게 표적을 맞추는 그런 미사일을 말하는데요. 보통 미사일 초기 단계에서 탄도미사일을 북한이 개발했고 UN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선택해서 실험했다는 것은 UN안보리 결의에 정면으로 배치되지 않는 선택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위 조절을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겁니다.


특히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국제사회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그러니까 미국이나 다른 지역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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